이주안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8회에서 한태승 역을 맡아 과거의 상처로 고통받는 모습부터 이미도(안은진 분)를 향한 복잡한 감정까지 표현했다.
한태승은 서주혁(곽시양 분)의 전화를 받고 극심한 불안에 휩싸였다. 서주혁이 2010년 방화 사건과 관련된 노트를 빌미로 압박하자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 것. 이주안은 순식간에 창백해진 얼굴과 화장실에서 구토하는 모습으로 한태승의 심리적 고통을 전달했다.
한태승은 로펌에서 쫓겨난 뒤 자기 집을 찾아온 이미도와 마주했다. 두 사람은 세탁방에서 대화를 나눴고, 한태승은 이미도를 몰래 찾아가 지켜봤던 사실이 알려지자 당황했다. 퉁명스러운 말투로 서운함을 표현하면서도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모습에서는 이미도를 향한 마음이 엿보였다.
과거의 상처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과 이미도를 대할 때의 태도가 대비를 이뤘다. 이주안은 불안과 두려움, 새로운 관계를 향한 기대가 교차하는 인물의 내면을 절제된 연기로 풀어냈다. 이미도의 제안을 받은 한태승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관심사다.
앞서 이주안은 지난해 방송된 '폭군의 셰프'에서 광대 공길 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그는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주안은 22세 때 간경화로 건강이 악화한 어머니를 위해 자기 간 약 70%를 절제해 이식했다고 밝혔다. 수술 이후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으며, 어머니의 건강은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안이 출연하는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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