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는 지난 9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M'(4K 리마스터링)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작품을 다시 마주한 그는 촬영 당시의 경험과 이명세 감독과의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2007년 개봉한 'M'은 기억과 사랑,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명세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카메라 움직임, 조명과 사운드를 활용한 연출이 특징이다. 이연희는 극 중 미미 역을 맡아 강동원, 공효진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연희는 카메라와 배우의 동선을 맞추기 위해 여러 차례 리허설을 진행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각 장면을 몸에 완전히 익힐 때까지 정말 많이 연습했다"며 당시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이명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이연희는 지금도 돌이켜보면 감독과 함께했던 작업이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대본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들이 연출을 거쳐 영화로 완성되는 과정이 특히 인상 깊었다는 설명이다.
과거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며 아쉬움도 털어놨다. 이연희는 당시 대사에 담긴 감정은 이해했지만 이를 충분히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지금 다시 영화를 보니 그때 조금 더 잘 표현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연희는 2020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2024년 9월 딸을 출산했다. 이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개인적인 택시'를 통해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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