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2'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0%를 기록했다. 이는 시즌1 첫 방송보다 높은 수치다. 2054 시청률은 3.0%로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슈지츠 고등학교 소속 선수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6.6%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경이 원더독스의 프로 제8구단 창단을 목표로 선수단을 다시 꾸리는 과정이 공개됐다.
김연경은 시즌1 당시 제작진과 처음 만났던 장소를 다시 찾았다. 제작진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여러 기업에서 구단 창단에 관심을 보였지만, 대내외적인 사정으로 실제 창단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방송국 내 배구단 운영사무국을 신설하고 한국배구연맹(KOVO)에 자문을 구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 과정도 소개했다.
다만 선수단 구성부터 변화가 불가피했다. 시즌1에서 활약한 이나연, 표승주, 구솔이 프로 무대로 복귀하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윤봉우, 이효희 등 코치진과 함께 새로운 선수 선발에 나섰다.
트라이아웃에는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들과 기존 원더독스 멤버들이 참가했다. 시즌1 선수 중에서는 구혜인, 인쿠시, 백채림, 한송희, 윤영인, 이진 등 6명이 다시 평가를 받았다.
김연경과 코치진은 참가자들의 경기력을 살피며 선수 선발을 진행했다. 기존 멤버들 역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채 새 지원자들과 경쟁했다.
이후 김연경과 선수들은 시즌2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홍보팀장 부승관도 함께했다. 프로 구단 관계자들이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한 모의 드래프트 영상도 공개됐다. 선수단은 냉정한 평가를 확인한 뒤 실력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원더독스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SOOP 수퍼스 등 총 7개 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첫 상대는 일본의 슈지츠 고등학교 배구단이다. 원더독스는 시즌1에서 슈지츠고에 역전패한 바 있다. 김연경은 "한국 땅에서 한번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패배의 쓴맛을"이라며 설욕 의지를 밝혔다.
새로운 선수단을 구성한 원더독스가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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