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일상 속으로'에는 '잘나가던 여배우가 쿠팡 배달을 하며 사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세인은 다섯 살 때 어머니의 권유로 어린이 선발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후 단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약 10년 전까지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오 마이갓'을 꼽았다.
어린 시절 열악했던 촬영 환경도 회상했다. 김세인은 "처음에 단역 나가고 그럴 때 출연료가 24시간 촬영하고 7000원이었다. 중학생이고 그럴 때였는데 그때는 다 그랬다"고 말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소속사 대표로부터 교제를 강요받았다는 폭로였다. 김세인은 "장자연 씨 사건이 있었을 당시 저도 비슷하게 당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촬영 당일 스태프로부터 왜 촬영에 안 왔냐고 연락이 왔다"며 "알고 보니 전날 소속사 대표가 연탄구이집으로 불러내 술을 먹이면서 '나랑 안 사귈 거면 촬영 다 없애버리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사귈 마음이 없다고 했더니 촬영이 있는 걸 말을 안 해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의 교제 요구를 거절한 뒤 예정된 촬영 일정조차 전달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전속계약으로 인해 활동에 제약받았던 경험도 공개했다. 김세인은 "제일 악덕했던 대표는 계약을 5년을 해놓고 안 풀어준 거다. 묶어만 놓는 거였다"며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인이 생전 유력 인사들에게 술 접대와 성 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에 파장이 일었다. 김세인은 해당 사건이 불거졌던 시기 자신 역시 소속사 대표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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