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슈화는 주연을 맡은 영화 '오래오래 행복하게'(Happily Ever After)가 지난 6일 개막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A Window on Asian Cinema) 부문에 초청받으면서 행사에 참석했다.
슈화는 개막식을 비롯해 7일 열린 야외 무대인사와 공식 기자회견, 관객과의 대화(GV) 등 주요 일정을 소화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에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슈화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7일 오후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에는 연출을 맡은 피오나 론(阮鳳儀) 감독과 배우 진선, 채범희와 함께 올랐다. 슈화는 함께 자리한 해외 배우들에게 한국어 인사말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슈화는 "처음엔 많이 떨렸지만, 긴장보다는 기대를 하게 됐다"며 "첫 주연작으로 이렇게 큰 영화제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배역에 대해서는 "키티(린자치, 林家琪) 역은 용감하다는 점에서 나와 비슷하다"며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대하며 찾아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GV를 통해 관객과 마주한 자리에서는 "기분이 너무 묘하다"며 "관람하며 슈화라는 걸 잠시 잊고, 진짜 키티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놨다.
슈화의 영화 데뷔작 '오래오래 행복하게'는 상반된 성격의 두 자매가 우연히 길고양이를 들이며 겪는 일상의 균열을 다룬 작품이다. 슈화는 집안의 막내이자 밝은 성격의 인물인 키티 역을 소화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작품 소개 글을 통해 "아이들 슈화의 연기는 새로운 배우의 탄생을 예견케 한다"고 평가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제39회 도쿄국제영화제 '월드 포커스' 섹션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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