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판빙빙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판빙빙은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 초청작 '미친 노인의 일기'와 '와이드 앵글-아시아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그녀가 말했다'로 올해 부산을 찾았다.
판빙빙은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그동안 여러 한국 영화인들과 작업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영화가 굉장히 부러웠다. 한국 배우와 감독들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다양한 장르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판빙빙은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봤다"며 "너무 좋았고 충격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분),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남편 상우(조인성 분) 두 부부가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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