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배우 유해진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일영화상에도 불참한다.

6일 유해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텐아시아에 "유해진이 부일영화상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유해진은 당초 오는 7일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35회 부일영화상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유해진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이번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유해진을 비롯해 구교환('만약에 우리'), 이병헌('어쩔수가없다'), 박지훈('왕과 사는 남자'), 조인성('호프')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암살자(들)' 관련 부산국제영화제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당초 야외무대인사에 허진호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개봉 이후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제작진은 여러 기록과 자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라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은 유해진 개인에게까지 번졌다. 지난 4일에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유해진의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고,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과 비방,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해 필요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유해진은 '암살자(들)'과 직접 관련된 일정뿐 아니라 별개의 작품 '왕과 사는 남자'로 후보에 오른 부일영화상까지 불참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예정돼 있던 유해진의 부산 공식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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