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주병진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날 주병진은 속옷 사업 '1600억 연매출'이라는 큰 성공을 거둔 뒤에도 삶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인생에 먹구름이 끼는 듯한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그는 "자신의 욕심으로 남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건 큰 죄다. 삶이 망가진 사람은 그 긴 세월을 어둠 속에 살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힘든 시기 새벽 한강을 찾았던 기억도 전했다. 당시 홀로 한남대교를 걷던 주병진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던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상대가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가가 붙잡았고, 한참 이야기를 나눈 뒤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그 남성과 마주한 순간 자신 역시 깊은 어둠 속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상대에게 마음을 다잡으라고 조언했다고 했다고. 상황을 정리한 뒤 돌아선 주병진은 "서로가 서로를 구출한 것"고 표현했다.
주병진은 목표를 이룬 뒤 찾아온 공허함, 법정 공방이 남긴 상처, 그리고 가장 힘든 시절 우연히 마주한 한 남성의 사연까지 담담하게 돌아봤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물지 않은 마음을 솔직히 꺼내놓은 그의 고백에 관심이 모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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