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A급 장영란' 채널에는 "밑바닥부터 악착같이 일궈낸 심진화 눈물의 마당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심진화는 "문제는 아빠 돌아가시고 (김)형은이까지 세상을 떠나고 처음으로 내 월세방 방이 생겼다"며 "월세방 보증금이 사고 보험금이었다. 교통사고가 나서 받은 보험금이 처음으로 내 인생에 목돈이 생긴 것이었다"고 했다.
심진화와 김형은은 SBS '웃찾사'에서 '미녀 삼총사'로 함께 활동했다. 두 사람은 2006년 빠듯한 행사 일정을 소화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김형은은 투병 끝에 2007년 1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어렵게 얻은 방이었지만 월세 30만 원이 또 다른 벽이 됐다. 심진화는 "내가 월세를 못 내니까 엄마가 장례식장에서 밥을 해주고 하루에 3만 원씩 받은 돈을 모아서 나한테 30만 원씩 보내줬다"고 떠올렸다.
그는 "나는 정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열심히 살았는데도 '나는 왜 퇴보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매일이 지옥 같았다"고 했다.
가난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졌다. 심진화는 "어릴 때부터 집이 넉넉하지가 않았기 때문에 중학생 2학년 때부터 신문 배달을 하고, 주말에는 주왕산에 있는 식당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모텔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에는 "크리스마스랑 1월 1일에 사람이 다 꽉 차는데 나는 그 사람들이 놀고 간 것을 치우는 거다. 방 닦으면서 서러워서 막 울었다"고 했다.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에서 지내며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지만 형편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개그맨 합격하면 여기서 다 된 줄 알았는데 월급이 40만 원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심진화는 개그맨 김원효와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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