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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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디올 패션쇼에서 고(故) 마틸드 파비에의 딸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눈물을 보였다.

지수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올 2027 봄·여름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지난 8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올 홍보 책임자 마틸드 파비에의 딸 헬로이제 아고스티넬리도 함께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두 사람이 포옹한 뒤 서로 안부를 묻는 모습이 담겼다. 헬로이제는 지수가 전한 말과 위로에 감사를 표현했다. 지수가 "사랑한다"고 말하자 헬로이제는 "나도 사랑한다. 우리 엄마도 널 많이 사랑했다"고 답했다.

지수가 괜찮은지 묻자 헬로이제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고 털어놨고, 지수도 "나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헬로이제는 현장에 있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지수를 "엄마의 한국 딸"이라고 소개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지수는 눈물을 닦았다. 헬로이제가 "울고 있었구나"라고 하자 지수는 "계속 눈물이 난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지수는 사진에 헬로이제와 고인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사진=지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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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드 파비에는 디올의 홍보 책임자로 일하며 지수의 파리 방문과 브랜드 행사 일정을 함께해온 인물이다. 행사장에서 지수의 손을 잡고 이동하거나 곁에서 챙기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지수의 파리 엄마'로 불렸다. 지수는 고인의 가족과도 교류해왔다.

마틸드 파비에는 지난 8월 17일 프랑스 되세브르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57세.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영화 제작자 니콜라 알트마예르도 사망했다.

비보를 접한 지수는 SNS에 "디올과의 첫 만남부터 나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준 덕분에 파리가 또 다른 고향처럼 느껴졌다"며 "함께 축하했던 생일과 가족들이 나누었던 특별한 시간들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당신이 제게 보여준 배려와 사랑, 그리고 지지에 대해 저는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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