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곡은 짧게 끊어지는 전자 신스 멜로디가 반복되는 일렉트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후렴마다 반복되는 남녀의 우렁찬 합창이 두드러진다. 멤버 타잔, 우찬, 베일리가 작사 진에 이름을 올렸고, 프로듀서 테디(TEDDY)를 필두로 빈스(Vince), 24 등이 크레딧을 채웠다.
올데이 프로젝트가 9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타이틀곡 'CRASH'를 두고 팬들 사이에선 "공백기가 용서되는 퀄리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식 유튜브 뮤직비디오 댓글 창에는 "오랜만에 컴백이어서 본인들이 잘하는 거 다 보여주려고 작정한 것 같다", "긴 공백기도 인정한다. 노래가 정말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CRASH'를 두고 "옛날 YG 음악 같다"는 평이 적지 않다.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에 달린 "지금 YG에서 찾을 수 없는 옛날 YG 느낌을 더블랙레이블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댓글은 57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우리가 좋아했던 건 YG가 아니라 테디였을지도" 등 댓글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 곡은 2000~2010년대 YG 아티스트들이 내세웠던 힙합 기반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2020년대의 세련된 방식으로 진화시킨 결과물이다. 과거의 단순한 후렴구 반복에서 나아가, 편곡을 꽉 채웠다가 순간적으로 비워 보컬만 남기는 등 다양한 변주를 줘 몰입도를 높였다.
악기 구성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신스와 EDM식 후렴을 주로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 베이스와 리듬 중심으로 단순해졌다. 편곡이 단순해진 대신, 수많은 군중의 코러스(합창) 트랙을 잘 정리해 웅장하고 꽉 찬 사운드를 구현했다.
특히 타잔은 모델 활동으로 다진 특유의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과거 논란이 됐던 타 문화권의 스타일링을 덜어내고 간결한 연출로 본래의 자기 개성을 살렸다. 전작에서 정형화된 아이돌 이미지를 보여줬던 영서 역시 표정 연기에 힘을 빼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영서의 변화에 대해 한 누리꾼은 온라인 플랫폼 X에 "분명 예쁜 아이돌이었는데 갑자기 조직 리더 같은 분위기가 난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타이틀곡 외에도 과거 YG 팬들의 향수를 건드리는 수록곡이 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어쿠스틱 사운드의 곡인 'UP ALL NIGHT'(업 올 나이트)를 선보였다. 이 곡은 도입부터 블랙핑크의 'STAY'를 연상시킨다.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와 잔잔한 멜로디 전개까지 닮은 구석이 많다. 테디가 직접 쓴 곡은 아니지만, 앨범 총괄 프로듀서인 테디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빈스 등이 작업에 참여해 고유의 음악적 색채를 이어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전문] "죄송합니다" 신기루, 공연 11일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결국 티켓 전액 환불](https://img.tenasia.co.kr/photo/202609/BF.45886383.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