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정재형, 박경림, 차태현, 박경림, 정승환, 로이킴이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주우재, 정재형, 박경림, 차태현, 박경림, 정승환, 로이킴이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새신부 문근영의 7년 만의 고정 예능 복귀부터 로이킴의 무대 난입까지, 한층 더 강력해진 감성으로 돌아온 '우리들의 발라드2'가 첫 회부터 2시간 40분 파격 편성을 예고했다.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2'(이하 '우발라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안정현 PD를 비롯해 정재형, 차태현, 박경림, 문근영, 주우재, 로이킴, 정승환이 참석했다.

'우발라2'는 1985년부터 2025년까지 40년을 아우르는 명곡을 재해석하는 감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이 17.9세로 한층 더 낮아졌다. 심사위원 군단인 '탑백귀 대표단'에 문근영, 주우재, 로이킴이 새롭게 가세해 기존 멤버 전현무, 정재형, 차태현, 박경림, 정승환과 함께 8인 체제를 완성했다.
주우재, 정재형, 박경림, 차태현, 박경림, 안정현 PD, 정승환, 로이킴이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주우재, 정재형, 박경림, 차태현, 박경림, 안정현 PD, 정승환, 로이킴이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이날 안정현 PD는 새롭게 합류한 세 사람의 섭외 배경에 대해 밝혔다. 안 PD는 "문근영 씨는 싸이월드 시절부터 BGM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나름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했을 정도로 음악적 취향이 뚜렷해 궁금증이 컸다"며 "중학생 때 '가을동화'로 일찍이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이후 희소병을 앓기도 했던 만큼, 어린 친구들이 무대에 올랐을 때 그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우재의 섭외 이유로는 "연예계 대표 'T'라고 불리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인 만큼 숨겨진 깊은 감성이 있을 것이라 봤고 프로그램 안에서 터질 수 있는 케미를 기대했다"며 "프로 방송인인데도 현장에서 긴장하고 떨려 하는 모습에서 남다른 진심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러브콜을 보낸 로이킴을 향한 신뢰도 표했다. 안 PD는 "제작진끼리 '한발현(한국 발라드의 현재)'이라고 부른다. 103주째 차트를 석권 중인 만큼 자격은 차고 넘쳤다"며 "로이킴 씨는 참가자가 더 잘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 심사위원 최초로 무대 위에 난입하기도 했다"고 돌발 행동을 깜짝 공개했다.
로이킴이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로이킴이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엠넷 '슈퍼스타K 시즌4' 우승자 출신인 로이킴은 "14년 전 오디션에 출연한 이후 심사위원 제의가 종종 왔지만, 누군가를 가르치기엔 부족하다고 여겨 고사해 왔다"며 "하지만 '우발라'는 완성형 가수를 뽑는 곳이 아닌, 어린 친구들을 이끌어주는 무대라 용기를 냈다. 심사보다는 응원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7년 만에 고정 예능으로 돌아온 문근영은 최근 치른 결혼식 비하인드를 수줍게 털어놨다. 문근영은 "조용히 식을 올렸는데 많은 분이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꼈다"고 감사를 표했다. 남편의 반응에 대해서는 "특별한 응원보다는 '잘 듣고 너 하던 대로 편하게 하고 오라'고 격려해 줬다"며 미소를 지었다.
문근영이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문근영이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어린 시절 데뷔해 희소병의 아픔을 겪기도 했던 문근영은 10대 참가자들을 향한 깊은 공감도 전했다. 그는 "참가자들을 보며 내 어린 시절이 겹쳐 보였다. 가야 할 길에 의문이 생긴다면 도움을 주고 싶지만, 지나친 관여는 좋은 선배가 아니라는 생각에 따뜻한 응원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어린 시절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서 힘들었다"며 특유의 유쾌한 너스레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자신을 '모델계의 임진모'라고 칭했던 주우재는 "탑백귀 자리에 앉아 있는 게 민망해 나온 방어 기제이자 예능적 무리수였다"고 해명하면서도 "어릴 때부터 심야 라디오를 끼고 살며 음악 비하인드를 많이 챙겨봤다"고 음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로이킴 역시 "주우재 씨가 음악을 정말 많이 알고 있어 나 역시 옆에서 배우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주우재가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주우재가 '우발라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기존 멤버 정재형은 "노래만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우리만의 시선으로 좋은 음악을 응원하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차태현의 독설이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점점 학부형 마음이 돼 예전처럼 독설을 못 하겠다. 방송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받아쳤다.

안 PD는 "편성이 월요일 밤 10시로 한 시간 늦춰졌는데, 분량을 도저히 줄일 수 없어 회사에서도 줄이지 말라고 하더라"며 "첫 방송은 무려 2시간 40분(160분) 확대 편성된다. 기나긴 월요일 밤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파격적인 러닝타임에 로이킴은 "영화 '오디세이' 급"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주우재도 "오늘 처음 들었다"고 거들었다.

'우리들의 발라드2'는 오는 10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