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기준 유튜브 채널 '최태성 2TV'에서는 지난 22일 게재된 '[보기전★영화 암살자(들)] 문세광은 왜 방아쇠를 당겼나. | 역사는 재밌다_101' 영상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해당 영상은 영화 '암살자(들)' 개봉을 앞두고 작품의 모티브가 된 사건과 관련 역사를 다룬 콘텐츠다. 최태성은 영상을 비공개로 돌린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구독자 417만 명을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의 '암살자(들)' 관련 콘텐츠도 비공개 처리됐다. 지무비가 지난 19일 공개한 약 12분 분량의 영상은 유튜브 통계 분석 사이트 기준 지난 26일까지 약 17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무비 측 역시 영상을 내린 배경을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출연한 리뷰 영상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채널 제작진은 지난 29일 "영화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9월 25일에 업로드된 리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역사 왜곡 논란은 영화 속 일부 인물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이나 중앙정보부가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장면 등을 두고 불거졌다. 국민의힘 일부 인사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등은 이 같은 설정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며 비판했다.
논란은 고발로도 이어졌다. 이종배 국민의힘 전 서울시의원은 지난 29일 허진호 감독과 제작진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전 시의원은 영화 제목이 단수인 '암살자'가 아닌 복수형 '암살자(들)'인 점 등을 근거로 문세광 외에 다른 암살 주체가 있었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으며 관객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에 선을 그었다.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거나 영화 속 가설과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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