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MBC에브리원 예능 ‘계약결혼’ 1회는 전국 기준 KBS Joy·MBC에브리원 합산 평균 시청률 1.3%, 분당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계약결혼’ 1회는 안정환, 효연, 프로미스나인 이채영이 ‘결혼 참견단’으로 첫 등장한 가운데 ‘새신랑’ 시애틀 유교 보이 정환과 ‘새신부’ 유진의 첫 만남부터 계약서를 쓰고 첫날부터 같은 방에서 잠을 자는 실제 결혼 생활이 펼쳐졌다.
먼저 미국에 거주 중인 ‘새신랑’ 정환은 ‘계약결혼’을 앞두고 남규홍 PD와의 영상 만남에서 “제가 이혼을 한 번 하니까, 재혼 상대는 좀 제가 신중히 고르다 보니까”라고 외로움을 토로했다. 실제 결혼 생활을 먼저 경험해 보는 ‘계약결혼’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 의사도 밝혔다. 미국에서 함께 살아갈 배우자를 원하는 정환은 “한국에서 아무리 잘 맞아도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라며 기회를 잡아보고 싶다는 간절함을 보였다.
정환은 마당의 튤립을 꺾어서 직접 만든 꽃다발을 들고 새신부를 만나러 나섰다. 무려 11시간을 비행해 미국에 도착한 유진은 피곤함도 잊은 듯 설렘을 내비쳤다. 먼발치에서 걸어오는 유진을 본 정환은 “‘참 괜찮다’라고 생각해 한 번쯤 만나보고 싶었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유진은 자신이 좋아하는 튤립을 준비한 정환에게 감동을 표했다. 그리고 서로의 이름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어색하지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정환의 집으로 향했다. 유진은 정환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한국에서 가져온 짐을 척척 정리했고, 정환은 그런 유진을 보며 “살림을 굉장히 잘하는 스타일로 보인다”라고 흡족한 속마음을 밝혔다.
결혼식을 위해 유진이 새하얀 드레스에 면사포를 쓰고 등장하자 정환은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예쁘시다”라고 감탄을 터트렸다. 그러나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던 중 받아든 ‘계약서’는 두 사람을 긴장하게 했다. ‘한 사람이 떠나는 순간 계약 종료’, ‘하루 한 끼 이상 함께 식사’, ‘한 지붕 아래 같은 방에서 취침’, ‘결혼 생활 중에는 다른 이성의 마음을 훔치지 않을 것’ 등 구체적인 계약 조항이 공개됐다. 특히 유진은 자신에게 두 아이가 있는 상황을 정환에게 되짚으며 잠시 머뭇거렸지만, 마침내 결심한 듯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정환과 반지를 주고받았다. 이후 정환은 “여보”라는 호칭을 제안해 핑크빛 기류를 자아냈다.
계약부부의 첫날, 정환과 유진은 현실에 맞닥뜨렸다. 자녀를 키워본 적이 없는 정환이 아이에 대한 부담감을 보이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유진을 놀라게 한 것. 유진 역시 한국에 비해 단조롭고 조용한 미국 생활에 대해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정환과 유진은 첫날 밤부터 ‘자기 전 샤워’를 두고 미묘하게 흔들렸다. “샤워를 하고 자는 걸 원하냐”는 정환의 질문에 유진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라고 하자, 정환이 끝내 씻지 않은 채 잠자리에 드는 상황이 펼쳐졌다. 정환이 곧바로 깊은 잠에 빠진 반면, 유진은 한국에 전화를 걸어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쉽게 잠들지 못하는 복잡한 심경을 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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