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MBC
박미선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MBC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당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애써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고 털어놓는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박미선, 김정난, 김새롬, 김수미가 출연하는 '멋진 언니는 내가 할게, 동생은 누가 할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박미선은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당시를 돌아본다. 그는 "투병으로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 힘들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평소처럼 농담을 건네고 밝게 행동하며 주변을 안심시키려 했다고 밝힌다.

남편 이봉원을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졌다고 한다. 박미선은 암 진단 사실을 문자로 전했을 당시 이봉원이 "괜찮아.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라고 답했다고 회상한다.

이 한마디를 계기로 남편에게 가지고 있던 서운함도 사라졌다고. 박미선은 그동안 자신이 이봉원을 감싸고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투병을 겪으며 오히려 남편이 자신의 버팀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가 나의 울타리였구나"라고 말한다.
박미선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MBC
박미선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MBC
주변 사람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선우용여와 양희은, 김정난을 비롯해 장도연 등 동료 선후배들이 연락과 먹거리로 박미선을 챙겼다. 함께 출연한 김정난은 직접 집밥을 준비해 박미선의 식사를 챙기기도 했다.

최근에는 BTS의 팬이 됐다고 밝힌다. 평소 아이돌에 큰 관심이 없었던 박미선은 김정난과 BTS 공연을 관람한 뒤 음악과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방콕 공연 관람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라디오스타'는 3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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