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의 연출을 맡은 백종열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의 연출을 맡은 백종열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백종열 감독이 신승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의 연출을 맡은 백종열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백종열 감독은 신승호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백종열 감독은 구교환과 대비되는 이미지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구교환 배우와 'D.P.'에 함께 나온 것도 봤고 신승호 배우는 제 기억 속에 있던 배우였다"며 "카메라 밖에서는 두 사람 모두 활발하지만 앵글 안에서는 성격적으로 굉장히 대비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신승호 배우의 피부가 굉장히 하얬는데 그런 부분도 대비가 됐다. 서늘한 느낌이 블랙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목소리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스틸컷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스틸컷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신승호의 낮은 목소리와 관련한 일화도 전했다. 백 감독은 "승호 배우가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를 해야 했다. 영어를 연습할 때 목소리 톤이 더 낮아지는데 옆에 있던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의 표정이 굉장히 편안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 씨의 유명한 '잘 자요'가 생각나서 승호 배우에게 한번 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스태프들의 표정이 더 편안해졌다"고 웃었다.

구교환에 대해서는 "현장에 늘 준비를 많이 해오는 배우다. 자신의 생각을 대사로 압축해서 가져오고 나와 계속 의논했다"며 "자기 대사만 보는 게 아니라 상대 배우의 대사와 반응까지 고려했다. 그걸 함께 조율해가는 과정이 굉장히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는 오는 9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