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리사 / 사진=빅히트 뮤직, 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리사 / 사진=빅히트 뮤직, 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주요 본상을 차지해 시선을 끌었다. 이번 VMA 주요 4개 부문 중 2개 부문 수상자가 K팝 아티스트다.

방탄소년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타이틀곡 'SWIM'(스윔)으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트로피를 안았다. 이와 함께 '베스트 그룹', '베스트 K팝' 부문 수상작으로도 뽑히며 3개 트로피를 챙겼다. 현재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 중인 멤버들은 이날 현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SWIM'은 마돈나·사브리나 카펜터의 'Bring Your Love'(브링 유어 러브), 핑크팬서리스·자라 라슨의 'Stateside'(스테이트사이드), 레이의 'WHERE IS MY HUSBAND!'(웨어 이즈 마이 허즈밴드!) 등 주요 후보곡들을 제쳤다. 멤버들의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만에 완전체로 낸 음반으로 거둔 결실이다.

블랙핑크 리사 역시 본상 영역인 '베스트 팝'(Best Pop)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리사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 'Dream'(드림)으로 베스트 팝 수상자로 호명됐다. 시상식 무대에 직접 오른 리사는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늦은 밤마다 품었던 꿈들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며 "특히 릴리즈(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해당 부문에서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찰리 xcx,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브리나 카펜터, 테이트 맥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리사와 경쟁했다. 2022년 'LALISA'(라리사)와 2024년 'ROCKSTAR'(록스타)로 두 차례 베스트 K팝을 받았던 리사는 이번 수상으로 K-팝 전용 부문을 넘어 주류 팝 부문까지 트로피를 넓혔다. 리사는 올해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을 비롯해 베스트 K팝, 베스트 촬영, 베스트 편집 등 4개 부문 후보로 호명됐다.

반면 본상 부문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신인상)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그룹 코르티스(CORTIS)는 수상이 빗나갔다.

코르티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노렸지만, 해당 상은 영국 싱어송라이터 시에나 스피로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에는 코르티스와 시에나 스피로 외에도 벨라 케이, 매그너스 페럴, 말콤 토드, 마일스 스미스, 스텔라 레프티 등 총 7팀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상식에 처음 진입한 코르티스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함께 'REDRED'(레드레드)로 베스트 K팝까지 2개 부문 후보에 머물렀다.

한편, 래퍼 스눕 독이 진행을 맡은 '2026 MTV VMA'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치러졌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