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가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JTBC
김향기가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JTBC
배우 김향기의 주연작 '날아올라라 나비'가 5년 만에 국내 시청자들을 만났지만 1%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지난 26일과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3, 4회에서는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의 인턴 기쁨(김향기 분)이 일과 사랑, 가족과의 관계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쁨은 소심한 성격 탓에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지만 조금씩 먼저 말을 건네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손님과 대화를 시도하는가 하면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무열(박정우 분)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다.

첫 고백이 뜻대로 되지 않자 상황을 수습하려던 기쁨은 결국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김향기는 머뭇거리면서도 용기를 내는 기쁨의 감정을 표정과 말투로 표현했다.

가족을 향한 기쁨의 속내도 그려졌다. 일터까지 찾아와 자신을 챙겨준 새어머니를 창피하게 여겼던 기쁨은 뒤늦게 미안함을 느꼈다. 무열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털어놓은 뒤에는 새어머니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김향기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조차 어려워했던 기쁨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차분하게 이어가고 있다. 무열과의 관계 역시 변화의 기점을 맞으면서 이후 두 사람의 이야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향기가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JTBC
김향기가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JTBC
한편 '날아올라라 나비'는 촬영을 마친 뒤 약 5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방송되고 있는 작품이다. 당초 2021년 사전 제작을 마치고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출연 배우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편성이 미뤄졌다. 국내 방송이 무산된 사이 2022년 대만 등 해외에서 전 회차가 먼저 공개됐다. 이후 오랜 기간 국내 미공개작으로 남아 있다가 올해 뒤늦게 편성을 확정하며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다만 5년 만의 공개에도 시청률에서는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김향기의 열연에도 1%대에 머물고 있는 '날아올라라 나비'가 남은 회차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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