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이 종갓집 장녀에서 섹스토이 스타트업 마케팅에 뛰어드는 공연수 역으로 변신한다./사진제공=티빙
배우 남지현이 종갓집 장녀에서 섹스토이 스타트업 마케팅에 뛰어드는 공연수 역으로 변신한다./사진제공=티빙
배우 남지현이 '내가 떨릴 수 있게'를 통해 종갓집 장녀에서 섹스토이 스타트업 마케팅에 뛰어드는 공연수 역으로 변신한다.

다음 달 15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사랑 없이는 하지 않는 여자와 사랑 없이도 잘하는 남자의 성장 로맨틱 코미디다. 남지현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환경에서 자란 종갓집 장녀이자 트렌드에 민감한 마케터 공연수 역을 맡는다.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유교적 가치관과 빠르게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직업적 감각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남지현은 "공연수는 사랑스러움을 바탕으로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고집이 있지만 생각의 폭도 넓히려 하고, 낯선 것을 경계하면서도 자신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고민한다. 이런 모습이 아주 현실적이었다. 부딪히고 싸우면서 결국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의 모습이 인상 깊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배우 남지현이 종갓집 장녀에서 섹스토이 스타트업 마케팅에 뛰어드는 공연수 역으로 변신한다./사진제공=티빙
배우 남지현이 종갓집 장녀에서 섹스토이 스타트업 마케팅에 뛰어드는 공연수 역으로 변신한다./사진제공=티빙
공연수를 표현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진심'을 꼽았다. 남지현은 "어떤 것이든 진심으로 대하기 때문에 공연수가 여러 고민과 갈등을 겪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진심을 다하는 사람임을 표현하려고 했다. 또한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만나는 캐릭터다 보니 각각의 사람을 대할 때 모습에 차이를 두려 했다"고 연기 방향을 짚었다.

공연수는 자신의 가치관과는 거리가 먼 섹스토이 마케팅을 맡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 CEO 독고달(김재영 분)을 만나 끊임없이 부딪히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된다.

남지현은 "공연수는 자신이 작은 세상에서만 살게 될까 마케터를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이다. 독고달 회사 마케팅에 지원하게 된 것은 어쩌면 공연수 인생 최초의 반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과감한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유달리 실수도 많이 하고 주눅도 많이 들지만, 그것을 어떻게든 해내려고 하면서 많은 것들을 흡수하고 이해해 나간다. 아마 가장 단단하게 뿌리 박혔던 가치관을 바꿀 기회이기 때문에 이 일들을 겪고 난 후에는 이전보다 더 용감해지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공연수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작품은 남지현의 장르 변화에도 눈길이 쏠린다. 올해 초 방송된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는 문상민과 사극 로맨스를 그려낸 데 이어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는 현대극으로 돌아와 김재영과 호흡을 맞춘다. 전통적인 가치관을 지닌 종갓집 장녀와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라는 상반된 설정 속에서 두 사람이 만들어갈 관계가 작품의 주요 축을 이룬다.

남지현은 "공연수와 독고달이 서로 많이도 싸우고 부딪히다가, 어떻게 각자를 이해하고 채워주면서 서로에게 녹아드는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보시면서 자신의 인생에도 이런 관계나 사람이 있었는지 떠올려 보시면서 즐겨 주시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내가 떨릴 수 있게'는 다음 달 15일 1~4화를 동시에 공개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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