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 수첩'에서는 "아내가 동창들과 어울린 이후 달라졌다"는 남편의 의뢰가 다뤄진다.
치과 원장인 의뢰인은 과거 환자로 만난 아내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결혼했다. 부산 출신인 아내는 결혼 후 연고가 없는 서울에서 홀로 육아를 하면서 우울감을 겪었다. 이를 지켜본 남편은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아내의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새로 병원을 열었다.
부산에 내려온 뒤 아내는 학창 시절 친구들을 다시 만나면서 이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남편도 한동안 아내의 변화를 반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석연치 않은 행동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내는 친구의 아이를 대신 하원시킨 뒤 몇 시간 동안 돌봐줬다. 뒤늦게 아이를 데리러 온 친구는 "다음에도 같은 시간에 부탁할게"라는 말을 남겼다. 다른 날에는 친구 대신 장을 봐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내는 한밤중 공원에서 땀을 흘리며 몇 바퀴씩 달렸다. 이 역시 친구가 시킨 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창들을 다시 만난 뒤 밝아졌다고 생각했던 아내가 오히려 친구들의 각종 요구를 들어주고 있었던 셈이다. 이를 지켜본 출연진은 학창 시절 친구 관계에서 있었던 괴롭힘이 성인이 된 뒤까지 이어진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유인나는 "이건 부탁이 아니라 괴롭힘이다"라고 말했다. 김풍 역시 "뭔가 책잡힌 게 있는 거 아니냐"며 아내가 친구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데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데프콘은 더욱 강하게 반응했다. 그는 "괴롭힘을 당하는 거면 남편 뚜껑 열릴 것 같다"며 "나라면 가만히 안 있는다. 가서 다 작살을 낼 거다"라고 분노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송진우도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다. 이병헌, 이서진, 장혁 등의 성대모사로 알려진 송진우는 방송에서 자신의 수집 취미와 재테크 이야기도 공개한다.
송진우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한 스포츠 스타의 카드를 모아 현재 약 4000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수집한 카드 가운데 일부는 구입 당시보다 가치가 크게 올라 수익률 4900%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해당 카드의 현재 시세도 공개될 예정이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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