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짠한형 신동엽' KBS 공채 22기 개그맨들이 고(故)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개콘 22기 총집합 [짠한형 EP.164] 전설의 22기 MT'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박성광, 허경환, 양상국, 김원효, 송준근, 장효인, 조윤호 등 KBS 공채 개그맨 22기들이 모여 오랜만에 MT를 떠난 모습이 담겼다. 동기들은 과거 연애와 활동 시절을 회상하던 중 자연스럽게 2020년 세상을 떠난 박지선의 이름을 꺼냈다.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장효인은 과거 박성광을 좋아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한 1년은 정말 도시락 싸 들고 공연장까지 쫓아다녔다"고 말했고, 박성광은 "또 다른 한 명이 나를 좋아했다. 지선이랑 시기가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과거 KBS 연예대상에서 박지선이 박성광을 좋아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일을 기억했다.

이후 신동엽은 고인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며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동기들의 마음은 더 힘들었을 것 같다며 박성광에게 당시를 물었다.

박성광은 "우리 MT가 딱 그 시점이다. 지선이가 떠나면서 더 같이 모이지 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끼리 한 번 놀자는 얘기가 쉽사리 나오지 못했던 시점"이라며 동기끼리 즐거운 자리를 만드는 것조차 한동안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고인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일도 조심스러웠다고 했다. 박성광은 "지금은 덜한데 옛날에는 우리가 어느 순간 지선이 얘기를 안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서로의 상처를 건드릴까 봐 애써 이야기를 피했던 시간이었다.

분위기를 바꾼 사람은 양상국이었다. 박성광은 양상국이 "왜 우리가 지선이 누나 얘기를 하지 않냐. 우리 지선이 얘기도 하고 즐겁게 얘기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뒤로 동기들은 조금씩 고인을 편하게 떠올리고 추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윤호는 고인의 기일인 11월 2일마다 동기들이 함께 납골당을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지선이 덕분에 1년에 한 번은 모인다. 기일에 지선이 보고 아버님도 뵌다"고 말했다. 송준근도 "아버님도 뵙고"라고 덧붙였다.
\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현 신동엽'
신동엽은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을 언급하며 남아 있는 사람들이 계속 힘들어하는 것을 고인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동기들이 내 얘기 때문에 쉬쉬하고 힘들어하는 건 지선이는 절대 원치 않는다"며 "더 지선이 얘기를 편하게 하고, 지선이 때문에 신나게 얘기하지 못하는 게 오히려 지선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