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팀 활동 당시 겪었다고 주장한 괴롭힘을 다시 언급했다./사진=텐아시아DB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팀 활동 당시 겪었다고 주장한 괴롭힘을 다시 언급했다./사진=텐아시아DB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팀 활동 당시 겪었다고 주장한 괴롭힘을 다시 언급했다.

권민아는 27일 자신의 SNS에 "언젠가부터 지지 않으려 들고 아득바득 불공평한 일에 대해서나 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된 원인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정신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과거에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권민아는 "내가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부탁도 일단 알겠다고 뱉고 봤다"며 부탁을 들어준 뒤 돌아오는 작은 칭찬에도 기뻐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나중에는 네네 거리고 있다 보니 거북한 말이 오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당하다가 끝 자락쯤이 된 이후론 소리가 작아지고 표정 관리가 잘 안돼서 약으로 날 재우지 않았느냐"고 적었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팀 활동 당시 겪었다고 주장한 괴롭힘을 다시 언급했다./사진=텐아시아DB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팀 활동 당시 겪었다고 주장한 괴롭힘을 다시 언급했다./사진=텐아시아DB
권민아는 "11년 전 크게 한 번 당한 사건이라면 잊을 수 있다. 상처가 아물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11년 동안 당한 거랑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여자 얘기를 핵심으로 하기보다 그때처럼 쉽게 보이기 싫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여기까지 할 말도 직설적으로 뱉어보고, 거절도 하고 기분 나쁘면 나쁘다, 상대방이 뭐라 하면 나도 뭐라 한다"며 달라진 자신의 태도를 이야기했다. 권민아는 "시끄럽고 피로하시면 제 이름만 보여도 클릭 안 하시고 도망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법 체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법은 왜 이리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법 같나요?"라며 피해자가 증거와 증인, 목격자, 변호사 등을 직접 확보해야 하는 현실에 답답함을 나타냈다. 이어 심신미약이나 우발적 범행, 반성문 등이 양형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언급하며 불만을 표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20년 당시 리더였던 신지민에게 장기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이어진 뒤 신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권민아는 최근 피부 시술 이후 화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치료를 위해 방문한 병원의 응대와 회원권 환불 문제를 공개하며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언젠가부터 지지않으려들고 아득바득 불공평한 일에 대해서나 피해를 본것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된 원인이 있다.
솔직히 요즘 정신건강도 믿지 않으시겠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다. 7년 넘게 쓰고있는 일기장 덕분인 것 같기도하고?
예전에는 거절이란 걸 못했다. 내가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부탁도 일단 알겠다고 뱉고봤다. 그리고 그걸 들어주고나면 오는 작은 칭찬이 진심인 줄 알고 어찌나 기뻤던지, 그게 바보짓인줄은 모르고 마냥 성실하고 착하고 좋은사람이 되는건 줄 알았고
그 사단이 나기전까지는 어렸을땐 그래도 좋은 평도 많았기에 아예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네네 거리고 있다보니 거북한 말이 오기시작했고, 그렇게 당하다가 끝 자락쯤이 된 이후론 소리가 작아지고 표정 관리가 잘 안되서 약으로 날 재우지 않았느냐, 니 시선에서는 더 못 괴롭혀 얼마나 얄미웠겠니 참ㅋㅋ11년전 크게 한번 당한 사건이라면 잊을 수 있죠 상처가 아물듯이요 근데 11년동안 당한거랑은 달라서 다들 좀 지겹지도 않냐 지겹다 와 질기다 하는데 그 여자 얘기를 핵심으로 하기보다 그때처럼 쉽게 보이기 싫어서 저도 여기까지 할말도 직설적으로 뱉어보고, 거절도 하고 기분 나쁘면 나쁘다 상대방이 뭐라하면 나도 뭐라한다. 사니깐 적어도 이유없이 뭣같다 ㅂㅅ같네 호구같네 소리는 덜 듣길래요. 물론 너무 사소한 일까지 예민하게는 안 굴려고 잘 조절해야하지만요. 시끄럽고 피로하시면 제 이름만 보여도 클릭안하시고 도망치시면 됩니다! 허리허리~업
근데 쌩뚱맞은 얘긴데 우리나라 법은 왜이리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법 같나요? 피해자는 바삐 뛰어서 증거, 증인, 목격자, 변호사, 돈도 다 구해야하고 기억도 선명해야하는데 이게 다 있어도 밝혀질까 말깐데..가해자는 심신미약? 우발적? 거짓말과 약간의 연기나 반성문? 돈 많으면 더 유리? 모르겠고 수십년전 연쇄살인마들도 사형집행 안하고 있어서 잘 먹고 잘 잘텐데 힘들게 벌어서 낸 세금 그 악마들 의식주에 드가나봉가?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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