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범죄의 실체를 들여다본다./사진제공=E채널
가스라이팅 범죄의 실체를 들여다본다./사진제공=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에서 타인의 삶을 조종하는 가스라이팅 범죄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22회에는 박미옥 전 형사와 황민구 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한다.

이날 ‘끝나지 않은 사건 Q’ 코너에서는 심리적 지배가 어떻게 한 사람의 판단을 무너뜨리고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살펴본다.

사건은 한 남성의 뜻밖의 신고로 시작된다. 성매수를 위해 만난 여성의 몸에서 심상치 않은 상처를 발견한 남성이 자신의 처벌까지 감수하고 신고를 도운 것이다. 확인 결과 여성의 몸 곳곳에서는 오랜 기간 폭행을 당한 흔적이 발견된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여성이 무려 3년 동안 이어온 성매매조차 자신의 의지로 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가스라이팅 범죄의 실체를 들여다본다./사진제공=E채널
가스라이팅 범죄의 실체를 들여다본다./사진제공=E채널
여성을 성매매로 내몬 이들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사건은 더욱 충격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가해자들은 피해 여성이 도망치거나 신고하지 못하도록 가족과 단절시키고 개명까지 하게 했다. 외부와의 연결고리마저 끊긴 피해자는 어떻게 오랜 시간 가해자들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일까. 박미옥 전 형사는 “피해자를 지배하는 무언가가 있었을 거라고 봐야 되겠죠”라며 사건 이면에 자리한 심리적 지배에 주목한다.

황민구 박사는 자신이 직접 의뢰받았던 또 다른 사례를 통해 일상에 스며든 심리적 지배의 위험성을 짚어본다. 어느 날 20대 여성이 아버지의 사진과 영상을 건네며 외도의 증거를 찾아달라고 의뢰한다. 의뢰인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속이고 오랜 시간 외도를 해왔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황민구 박사가 자료를 확인할수록 예상과는 다른 정황이 나타난다. 외도의 증거보다 오히려 아버지의 결백에 가까운 정황들이 확인된다. 그렇다면 딸은 어째서 아버지의 외도를 그토록 확신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 믿음의 시작을 추적할수록 또 다른 심리적 지배의 실체에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