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나는 SOLO’에서는 4일 차 밤부터 5일 차 아침까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러브라인을 정리해가는 33기 모솔남녀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현숙은 홀로 ‘고독정식’을 먹은 뒤 데이트에서 돌아온 영자를 만나 기분전환 겸 산책을 했다. 그러나 그는 “진짜 제대로 고독을 즐겼다. 자존심 상해”라며 속상해했다. 비슷한 시각, 남자 숙소에서는 영수와 광수의 ‘브로맨스 케미’가 폭발했다.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던 영수는 광수를 향해 “제가 여자였으면 진짜로 광수 님을 만날 것”이라고 해 3MC를 빵 터지게 했다. 이에 송해나는 “데이트 상대보다 여기 둘이 더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살짝 걱정했다.
저녁이 되자, 모솔남녀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상철은 공용 거실에 모인 모솔남녀들 앞에서 “전 전체적으로 포기한 상태다”, “내 마음이 너무 답답한 거다. 누구한테 관심을 가져야 될지”라고 토로했다. 광수는 뒤늦게 영숙과 1대1 대화에 나섰다. 그는 “제가 좀 시야가 좁아서 초반에 일부만 알아본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영숙에게 어필했다. 그러자 영숙은 자신의 자기소개를 다시 떠올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오라는 ‘숙제’를 냈고, 광수는 속으로 “큰일 났다”면서도 열심히 영숙이 내준 미션을 준비했다.
밤이 무르익은 가운데, 33기는 모솔녀들의 선택으로 매칭되는 ‘신혼부부 데이트’를 시작했다. 순자는 영호가 기다리는 방으로 가서 “자기야, 나왔어”라면서 신혼 부부 상황극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부모님 용돈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가상 신혼생활’에 과몰입했다. 데이트 후 순자는 인터뷰에서 “한 집에서 산다면 이렇겠구나 싶어서 좋기도 했지만 조금 두렵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정숙과 영철의 데이트는 다소 어색하게 흘러갔다. 영철은 “신혼 부부라면 웬만하면 다 해주고 싶다.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어필했지만 대화는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그는 “다시 처음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영철이 되기로 했다”고 선포하며, “행동을 보여주겠다는 말은 정숙 님을 위한 말이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정숙은 “지켜보겠다. 지금 거의 꿈속에 있는 느낌”이라고 모호하게 말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인터뷰에서 “당시 피곤해서 눈이 자꾸 감겼다”, “이게 진짜 이성적인 느낌으로 발전이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숙은 광수와의 데이트에서 쿨하게 관계를 정리했다. 현숙이 ‘첫인상 선택’ 후 자신의을 선택하지 않은 광수의 속내를 물었는데, 광수가 “현숙 님에게 ‘이성적 끌림’이 없다”고 해 현숙을 단념케 한 것. 이후 두 사람은 라면 먹방에 집중했고, 식사 후에는 K팝 댄스 타임까지 펼쳤다. 광수가 현숙과 에스파의 ‘Whiplash’ 댄스를 추자, 3MC는 “이별 라면까지 먹었는데 갑자기 댄스를?”, “이게 무슨 파티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현숙은 “지금까지 한 데이트 중 제일 재밌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영수는 영자, 옥순과 함께 라면을 끓이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라면 물 양부터 파를 넣는 타이밍까지 ‘라면 철학’을 설파했고 AI에 조리법까지 물어봤다. 영자와 옥순은 영수를 “독특하다”, “재밌는 분 같다”며 그와 거리를 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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