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녀가 '라스'에 출연했다./사진=텐아시아DB
선우용녀가 '라스'에 출연했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집 한 채 값에 달하는 명품 대리구매를 부탁해놓고 일방적으로 변심했던 유명 여배우의 무례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선우용여, 이대호, 영탁, 김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명품 브랜드에 얽힌 일화를 전하며 "결혼 후인 1971년도에 연극을 하러 미국에 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모 유명 배우였다. 내가 실명을 말하진 않겠지만 유명 배우"라며 "그때 난 명품이 뭔지도 모르던 시절인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C사를 사다 달라고 부탁하더라. 원피스, 백, 신발까지 사다 달라고 해서 매장에 갔더니 들어가자마자 '마담' 하고 대접해 줬다"고 회상했다.
선우용녀가 '라스'에 출연했다./사진제공=MBC
선우용녀가 '라스'에 출연했다./사진제공=MBC
선우용여가 지인의 부탁으로 구매한 물품은 스웨터, 스커트, 가방, 신발 등이었다. 선우용여는 "그 시절 2천 몇백 달러면 대단한 금액이었다"며 당시 가치로 집 한 채 가격에 버금가는 거액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물건을 받아 든 상대 배우의 태도는 황당함 그 자체였다. 선우용여는 "물건을 딱 가져왔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이 아니라고 안 산다고 하더라"며 부탁받아 고생 끝에 사 온 고가의 물건을 일방적으로 거절당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남편에게 말했더니 '당신이 그냥 입어'라고 했다"며 울며 겨자 먹기로 본인이 떠안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는 당시 선우용여가 구매했던 의상이 공개됐다. 선우용여는 "난 너무 고생해서 샀는데 그 배우는 이 색깔이 싫다고 하더라"고 호소했고, MC 장도연이 "요즘으로 치면 올드머니 룩"이라고 치켜세우자 "내가 입으니까 또 좋더라.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81세인 선우용여는 세월을 빗겨 간 동안 미모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시술은 아무것도 안 했다. 시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며 임플란트 하나 없이 자연 치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아도 다 내 것인데, 눈썹 문신은 했다"고 고백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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