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는 ‘5번의 외도, 이혼 거부하는 남편’이라는 고민을 안고 나온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의 첫 번째 외도는 지난해 8월 말 시작됐다. 아내는 “단지 연락만 한 줄 알았다. 느낌이 뭔가 쌔했다. 자는 남편 휴대폰 지문을 열어서 대화 내용을 보게 됐는데 저랑 싸우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에게 ‘저랑 싸워서 말을 안 한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남편을 깨워 이유를 묻자 오해라고 했다고 한다.
아내는 상대 여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상대는 미안하다고 답했다. 인교진이 상대 여성이 모르는 사람이었는지 묻자 아내는 “저랑도 아는 사이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저희 남편이 온라인 게임을 즐겨 하는데 게임을 싫어하지만 남편하고 취미 생활을 맞춰보고자 시작했는데 알게 된 사람이다. 어리고 언니 언니하면서 저를 잘 따라서 친하게 지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외도를 알게 된 뒤 약 한 달 반이 지나 두 번째 외도 사실도 알게 됐다. 당시 부부는 관계 개선을 위해 상담을 받고 있었고, “남편과 내가 우울증이 있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아내는 당시 남편의 우울이 심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남편이 그때 당시에는 너무 좀 우울이 극심해서 제가 혹시나 안 좋은 행동을 할까 봐 강아지 CCTV를 켜놓고 갔는데 켜놓고 보는 와중에 대화 내용을 듣게 됐다”고 털어놨다.
CCTV로 듣게 된 통화에서 남편은 상대 여성에게 “출근 중이야? 차에서 화장하고 있어?”라고 물으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갔는데 ‘내 어항에서 가장 크고 예쁜 물고기는 너밖에 없지, 너야’ 이게 가장 뇌리에 박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애할 때 사용하는 호칭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상대 여성이 “자기야라고 불러줄까?”라고 묻자 남편은 “아직은 안 돼. 나중에 해줘”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통화를 들은 아내는 “회사에서 심장이 떨려서 바로 퇴근을 해버렸다. 집에 가서 남편한테 뭐라 했다”고 말했다.
남편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저한테 오해라고 그랬다. 기분 좋으라고 자기야라고 했을 뿐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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