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 600년 종가 22대 종부 권순미가 결혼 전 ‘요알못’에서 ‘한식대첩’ 경북 대표까지 오른 사연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천 서씨 양경공파 22대 종부 권순미가 출연했다.

권순미가 지키고 있는 이천 서씨 양경공파는 태종 이방원의 왕위 등극을 도운 양경공 서유를 모시는 600년이 넘은 불천위종가다. 유재석은 오랜 세월 이어진 종가의 제사 규모에 놀라움을 보였다.

권순미는 첫 대제 당시를 떠올리며 “힘들었다. 발바닥에 열이 나서 잠을 잘 수 없었다. 허리도 너무 아프고. 처음 시집 간 해 대제에 70~100명이 오셨다. 주관은 어머니가 하시니까 뒤에서 보조만 하는데 엄청나더라”고 말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대제를 준비하는 데만 한 달이 걸렸고 제사 음식은 40가지에 달했다. 권순미는 “한 달 전부터 준비를 한다. 40가지 제사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시어머니 신경도 곤두서 계신다. 일주일 전에는 늦게 일어나면 불호령이 떨어졌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맡아보니까 그때 시어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순미에게도 처음부터 능숙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결혼 전에는 요리를 못하는 ‘요알못’이었지만 종부가 된 뒤 음식 솜씨를 익혔고, 이후 ‘한식대첩’에 경북 대표로 출전하기까지 했다.

또 권순미는 제사를 치르며 자신만의 방식도 만들었다. 그는 “대제만 힘들고 나머지 4대 봉사, 명절, 차례는 발로도 할 수 있다. 엄청 쉽다. 요즘 제사가 많이 달라졌다. 제가 제사를 지내보니 어떻게 해야 아이들을 키우며 여자가 쉬워질 수 있을까 해서 재료, 음식도 미리 해둘 수 있는 거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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