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 없이' 너다 홍승희 스틸컷이 공개됐다./사진제공=라이프타임
'밑도 끝도 없이' 너다 홍승희 스틸컷이 공개됐다./사진제공=라이프타임
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가 촬영 종료 4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그러나 지상파나 케이블 등 주요 방송사 편성을 잡지 못하고 드라마로서는 존재감이 미미한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으로 향하면서 전형적인 '창고 털어내기'라는 씁쓸한 평가가 나온다.

라이프타임 새 토일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는 치명적 하자를 지닌 멜로 장인 남자 배우가 자신을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라 믿는 수상한 여자와 만나며 시작되는 로맨틱 코미디다. 정용화, 홍승희를 비롯해 이이경, 박유나, 한채아 등이 출연한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 홍승희 스틸컷이 공개됐다./사진제공=라이프타임
'밑도 끝도 없이' 너다 홍승희 스틸컷이 공개됐다./사진제공=라이프타임
극 중 홍승희는 사고 이후 자신을 엄태봉(정용화 분)의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자 보디가드인 차홍두라고 믿게 된 재벌 상속녀 오해라 역을 맡아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인다. 제작진은 상반된 분위기가 담긴 첫 스틸컷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띄웠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는 2021년 12월 촬영을 시작해 2022년 5월 모든 촬영을 마친 사전제작 드라마다. 크랭크업 이후 무려 4년 5개월 동안 방송사를 찾지 못한 채 창고에 갇혀 있었던 셈이다.

메가폰을 잡은 윤종호 감독은 이 작품이 창고에 묶여 있는 사이 tvN '선재 업고 튀어'를 연출해 대박을 터뜨렸다. 최근 사생활 이슈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이이경도 출연한다. 결국 이 작품은 지상파나 주요 채널은 물론 넷플릭스, 국내 OTT 플랫폼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라이프타임 채널에 편성됐다. 채널 특성상 국내 화제성이나 안방극장 흥행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결국 이번 편성은 더 이상 작품을 썩힐 수 없는 제작진이 국내 방송 이력을 만들고, 주연 정용화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OTT인 Viu(뷰)와 일본 플랫폼 세일즈로 손실을 일부 회수하려는 수순에 가깝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는 오는 10월 24일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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