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개봉 이틀 전 동시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최고 예매량을 경신한 데 이어 개봉 당일까지 예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극장가에 출격한 가운데 먼저 영화를 본 관객과 언론의 반응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관람 포인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누가 누구를 속이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먼저 작품을 관람한 관객과 언론에서는 "손끝까지 짜릿한 확실한 재미", "국경을 넘나드는 커진 스케일이 시리즈 피날레에 걸맞은 볼거리를 완성" 등의 반응이 나왔다. 129분의 러닝타임 동안 빠르게 이어지는 승부와 인물들의 관계도 관전 포인트다.
세월이 흐르면서 '타짜'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관객층도 달라졌다. 첫 작품이 개봉한 2006년에 태어난 관객은 어느덧 성인이 됐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이번 작품은 2007년생 관객도 관람할 수 있어 앞선 시리즈를 극장에서 접하지 못했던 젊은 세대 역시 마지막 편을 만날 수 있다.
원작자인 허영만 작가는 '벨제붑의 노래'를 자신의 '타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은 바 있다. 1편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 역시 4부의 이야기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앞선 세 편과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독립적인 작품이다. 기존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도 별도의 사전 지식 없이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친구를 향한 부러움과 서운함이 배신으로 번지는 관계를 중심에 뒀다는 점도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이끄는 변요한과 노재원의 연기도 작품의 중심축이다. 먼저 작품을 본 이들 사이에서는 "두 친구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복수라는 직관적인 테마가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 "투샷만으로도 불꽃이 튀는 두 배우들의 정확한 연기" 등의 평가가 나왔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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