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후배 김다현을 공개 저격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심수봉이 후배 김다현을 공개 저격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심수봉이 후배 김다현을 겨냥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사과한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심수봉의 콘서트 예매 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매 페이지 등에 따르면 '2026 The 심수봉 SHOW-원주'는 VIP석 2석, R석 165석, S석 104석 등 총 271석이 예매 가능한 상태로 표시됐다. 공연이 열리는 원주 백운아트홀은 전체 962석 규모지만 현재 예매창에는 일부 구역만 판매 대상으로 열려 있다. 제한적으로 개방된 좌석 가운데서도 R석과 S석을 중심으로 다수의 좌석이 남아있어 전반적인 예매 열기가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다현을 향한 발언과 콘서트 예매 현황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심수봉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향후 티켓 판매 추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 기준 '2026 The 심수봉 SHOW-원주' 예매 현황. / 사진=티켓링크 캡처
22일 오전 9시 기준 '2026 The 심수봉 SHOW-원주' 예매 현황. / 사진=티켓링크 캡처
논란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시작됐다. 이날 김다현의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자신의 곡을 부른 뒤 직전 공연자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심수봉은 김다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앞에 노래 부른 여자",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등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내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며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직전 무대에 오른 가수가 김다현이었던 만큼 해당 발언은 사실상 김다현을 향한 공개 저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원로 가수가 17세 후배를 관객들이 지켜보는 무대 위에서 공개적으로 질책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심수봉은 지난 21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앞선 무대의 가수가 김다현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고 특정 후배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다현 역시 심수봉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아 사과와 위로의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사자 간 갈등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논란 속에서 예정된 심수봉의 콘서트가 어떠한 예매 흐름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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