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와 엄정화가 각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혜수와 엄정화가 각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사진=텐아시아DB
백지연이 결혼과 출산 여부가 여성의 노화를 좌우한다는 시선에 자기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결혼하거나 애 낳지 않으면 안 늙는다.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백지연은 결혼을 앞둔 남성 PD에게 "행복하냐"고 물은 뒤 "그거 아냐. 결혼하면 여자가 더 빨리 늙는다더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인터넷에 '역시 애 낳지 않으면 안 늙어' 이런 말이 굉장히 많더라"며 결혼 이후 남녀가 가족을 돌보는 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차이가 있다는 취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백지연은 "결혼하면 남자는 아내 덕에 8년 더 산다더라. 여성은 5년. 3년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기혼 남성의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백지연이 결혼과 출산 여부가 여성의 노화를 좌우한다는 시선에 자기 생각을 밝혔다./사진=백지연 유튜브 채널 캡처
백지연이 결혼과 출산 여부가 여성의 노화를 좌우한다는 시선에 자기 생각을 밝혔다./사진=백지연 유튜브 채널 캡처
그는 이를 두고 "남편은 결혼하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받고, 아내에게 결혼은 관리 업무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장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의 이혼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백지연은 자녀가 독립하고 남편이 은퇴하는 시기에 이혼하는 부부가 많다는 통계를 소개하며 "결혼해서 30년간 가족과 남편을 보살폈더니 돌아온 건 24시간 재택근무라는 거다"고 말했다.

다만 결혼과 출산 자체를 여성의 손해로 규정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그렇다고 여자가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손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다. 결혼은 선택이다. 그 선택을 내가 다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수와 엄정화를 둘러싼 온라인 반응도 언급했다. 백지연은 "김혜수 씨 멋있는 사진, 엄정화 씨 운동 많이 하고 복근 탄탄한 사진, 이런 사진에 '역시 애를 안 낳아서 안 늙었네' 이런 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기를 낳고 안 낳고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결국 결혼이나 출산 여부만으로 삶을 단순하게 판단할 수 없으며 누구와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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