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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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우씨왕후'(2024)부터 '스캔들'(2026)까지 사극에서만 두 번 연속 고수위를 묘사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지창욱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다. 지창욱은 극 중 갖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해 내기에 뛰어든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을 연기했다. 조원은 출중한 외모와 명망 높은 가문, 왕의 인정을 받은 뛰어난 글솜씨까지 두루 갖춘 인재지만, 원하는 여인의 마음만은 얻지 못해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스캔들'에서는 지창욱의 수위 높은 베드신도 등장한다. 앞서 지창욱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도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을 소화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두 편의 사극에서 연이어 고수위 장면을 연기하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지창욱은 "베드신은 배우에게 굉장히 부담이 된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제작진 역시 배우들이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해당 장면들을 작품 후반부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나나와의 베드신 역시 두 배우가 충분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뒤 촬영했다. 지창욱은 "나나 씨와 충분히 장면을 찍은 후에 베드신을 촬영했다. 그렇다고 해도 편하지는 않다. 스태프들이 촬영하고 있고 편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으니까"라며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했다. 유대감이 쌓인 상태에서 찍었다"고 말했다.

고수위 연기가 연이어 대중에게 각인되는 데 대한 생각도 밝혔다. 지창욱은 오히려 배우에게 특정 이미지가 남는 것 자체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는 "이미지가 남는다는 건 좋은 것 같다. 배우라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 같은 것"이라며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에게 기억에 남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 그러고 나면 또 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과정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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