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KBS2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이승철'의 예능 '배송왔송'에서는 이승철과 탁재훈, 써니가 음악 배송단 '철탁써니'를 결성해 사연의 주인공들을 직접 찾아갔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오랜 시간 자신의 음악을 들어준 사람들에게 직접 노래를 선물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탁재훈과 써니는 이승철의 작업실에 모여 직원복을 맞춰 입고 음악 배송에 함께했다.
세 사람의 첫 번째 목적지는 한 예비 신부의 결혼식장이었다.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신청자는 아버지의 빈자리가 슬픔으로 남지 않도록 결혼식을 밝게 만들어 달라는 사연을 보냈다.
두 번째로는 청각장애를 가진 아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신청자는 어린 시절 자신의 치료를 위해 거제와 부산을 오가며 곁을 지킨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얼마나 어머니를 사랑하고, 얼마큼 감사한 마음인지 노래로 표현하겠다"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이후 아들이 직접 쓴 편지가 공개됐고, 이를 지켜보던 써니도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약 400명의 교육생이 훈련 중인 경기도소방학교를 찾았다. 사전에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고 등장한 이승철은 "공연을 많이 했지만 소방관분들을 위해 꼭 한번 공연하고 싶었다.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야'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아마추어' 등을 연이어 불렀다.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교육생들의 호응이 더해지면서 현장은 공연장으로 바뀌었다.
특히 이승철은 자신의 곡과 같은 이름을 가진 그룹 소녀시대를 언급하며 "소녀시대는 진짜 나에게 로열티를 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2 한가위 대기획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음악쇼 '네버엔딩 스토리-이승철'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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