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는 '구독자 사연 [면접교섭권] 고민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연수는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의 사연을 읽었다. 사연자는 아들이 축구 교실에 다니고 싶어 하지만 매달 고정 지출만 약 200만 원이라 망설여진다고 전했다. 자신의 소비는 참을 수 있어도 아이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순간이 가장 속상하다는 내용이었다.
지연수는 아들 민수 역시 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한 일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민수도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돈 때문에 못 시킨 것들이 많아서 미안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피아노와 미술을 배우고 싶어 했던 아들을 떠올린 지연수는 "대부분 예체능부터 못 하게 했다. 엄마 입장에서는 후순위 아니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미술 학원에 다니고 싶다는 말에는 집에서 직접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밖에 해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모르는데 뭘 가르쳐주냐"고 말하며 아들을 향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지연수는 아이를 위해 자신의 소비를 뒤로 미루는 생활도 전했다. 그는 "내가 물욕이 없어서 안 사는 게 아니라 아까워서 못 사는 것"이라며 "음식도 '어차피 아는 맛'이라고 넘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엄마가 되고 난 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연스럽게 미루게 됐다는 고백이 먹먹함을 남겼다.
한편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해 아들 민수 군을 뒀으며, 2020년 이혼 후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일라이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새 배우자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지연수는 '전 남편의 집에 다녀온 아이가 '이모'에게 용돈을 많이 받아온 후 자랑하는 아이를 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한 구독자의 사연에 "이해한다. 같은 이유로 울어봤다"면서 "그래도 전 남편 집에서 용돈을 받아온다면 많으면 좋지"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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