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는 가족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가족의 자녀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정은 삼남매를 키우며 '미미네 삼계탕'을 운영하는 조미미 역을 맡는다. 그는 조미미에 대해 "삼계탕집을 운영하면서 삼남매를 키워낸 생활력 강한 엄마"라며 "인생의 시련을 굳건히 맞이하고 헤쳐나가면서 그럼에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자신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80%라고 봤다. 김희정은 "나이, 외모, 억척스러움, 생활력"을 닮은 점으로 꼽았다. 외적인 변화도 줬다. 김희정은 "좀 더 편안해 보이고, 생활감이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역할을 위해 체형에도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조미미를 설명하는 세 가지 단어로는 "엄마, 힘, 가족"을 꼽으며 "엄마의 힘은 가족"이라고 말했다.
강경헌이 직접 꼽은 전진희의 키워드는 "두 얼굴, 지옥에서 온 마녀, 외로움"이었다. 그는 "자신의 욕망을 들키지 않기 위해 천사의 탈을 쓰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달리 불안과 외로움도 가진 인물이다. 강경헌은 "그 누구와도 자신의 민낯으로 진심을 나누지 못해 늘 불안하고 외로운 순간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강경헌과 전진희의 성격은 정반대라고. 그는 "저와 너무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외로움과 두려움이 더 크게 느껴지고, 그게 진희를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작품을 바라보는 방식도 달랐다. 김희정은 '엄마가 미쳤어요'를 "각각의 다른 삶의 모습들을 비춰주는 또 하나의 거울"이라고 표현했다. 강경헌은 "'엄마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특히 악역을 맡은 강경헌은 시청자들에게 "진희만 미워해 주시고, 열심히 하는 경헌이는 많이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기쁜 우리 좋은 날'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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