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김다현의 무대 직후 심수봉의 순서로 진행됐다. 자신의 히트곡 두 곡을 부른 심수봉은 마이크를 잡고 직전 무대에 선 김다현을 언급했다. 심수봉은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며 "지금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나.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뒤 관계자들을 향해 "내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 나 지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고 전했다. 심수봉은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너무 힘들어서 할 수 없이 여러분께 고백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경연 무대에서 참가자를 직접 심사했던 선배 가수가 수많은 관객이 모인 공개 행사 무대에서 "노래도, 삶도 모른다"며 직전 출연자를 비판한 상황이다. 축제 현장에서 나온 이례적인 공개 비판을 두고 관객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