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는 '대전의 아들' 김태균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현역 시절부터 친분을 이어온 류현진과 자주 찾았던 대전의 한 식당을 소개했다.
문세윤이 "아직도 류현진 선수의 밥을 사준다는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묻자 김태균은 "국내에 있을 때는 내가 5년 차 선배니까 많이 사줬다"고 답했다.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에도 김태균이 밥값을 내는 일은 계속됐다. 그는 "현진이가 미국에 가면서부터 연봉 차이가 많이 났는데도 후배니까 밥 사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김태균에게도 의문이 생겼다고. 그는 "어느 순간 가만히 생각하는데 돈을 나보다 이렇게 많이 버는데 현진이가 한번 사려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태균은 선수 시절 에피소드도 꺼냈다. 프로 입단 직후 처음 겪은 벤치클리어링에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뛰어들었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에게 맞았다고 회상했다.
국가대표 시절 선후배 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태균은 아시안게임이나 국가대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후배가 있으면 선배들이 식사를 사줬고, 숙소에서도 후배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선배들이 챙겨줬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방송을 마치며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하며 대전의 맛을 알려드린 것 같아 뿌듯했다"며 "좋은 동생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균 역시 한일 프로 생활을 거치며 200억원이 넘는 계약을 맺었지만, 류현진은 한미 통산 계약 규모가 약 2000억원에 달해 두 사람의 수입 규모에는 큰 차이가 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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