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는 약 1시간 12분 분량의 '박진영 씨 교회 무슨 파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강단에 선 박진영은 첫열매들의 정체성과 교리적 배경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진영은 "오늘 여기 오신 분 중에 편한 마음으로 오신 분들은 많지 않을 거다. 특히 주변에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들 말리셨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거기 가면 안 돼', '이상한 곳이래', '이단이라더라', '사이비라더라'라는 말을 들었을 거다. 제일 많이 들었을 말이 '무슨 파라고 하더라'일 것"이라며 자신들을 둘러싼 시선을 언급했다.
박진영은 "교파를 구분할 때 영생을 어떻게 얻는다고 가르치는가, 영생을 얻은 후에 잃어버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첫열매들이 감리교, 그중에서도 존 웨슬리의 교리를 바탕으로 한 웨슬리안 감리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도 내놨다.
다양한 종교와 교파 출신이 모여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교회에는 천주교 출신, 장로교 출신, 침례교 출신, 신천지 출신 다 있다"며 "우리 교회에 신천지 출신이 있다고 해서 우리 교회가 신천지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종교와 접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종교에 속한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의 예시도 들었다. 박진영은 "제가 과거 통일교에서 나온 음료를 좋아했지만, 통일교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첫열매들의 교리에 대해서는 "우리 교회는 영생은 회개한 사람들에 한해서 선물로 받는 신비하고 완전한 믿음을 통해 얻는다고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한 매체가 박진영이 구원파 관련 집회에 참석했다는 취지로 보도하면서 종교 논란이 불거졌다. 박진영은 자신이 구원파 신자가 아니라고 반박했고,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관련 의혹에 선을 그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성경을 공부한 뒤 지인들과 시작한 스터디 모임이 점차 커졌다며 "어느 조직과도 연결이 안 됐다. 우리끼리 하는 스터디", "아직도 종파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성경 공부 모임은 현재의 '첫열매들'로 이어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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