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유니콘은 19일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서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아시아 탑 아티스트 페스티벌 2026'에서 이들의 대표곡 'Beat it Beat it'(빗 잇 빗 잇), 'SUPER DUPER'(수퍼 두퍼)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하이파이유니콘은 무대 위 라이브와 한일 양국을 오가는 투 보컬 체제를 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김현율은 "다섯 명이 연주하는 악기는 각자 다르지만 함께 연주할 때 하나가 된다"며 "무대 위에서 라이브를 펼칠 때 가장 우리답다"고 말했다. 엄태민 역시 "투 보컬 체제로 활동하며 한국어와 일본어 등 서로 다른 언어로 노래할 수 있다는 점이 팀만의 무기"라고 덧붙였다.
현장 라이브의 묘미로는 무대마다 달라지는 편곡과 호흡을 꼽았다. 엄태민은 "악기를 다루는 멤버 셋 모두가 아이디어 뱅크라 누구 한 명을 꼽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율은 "합주 중 한 명이 의견을 내면 다른 멤버들이 살을 붙이면서 처음보다 훨씬 흥미로운 편곡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손기윤과 허민 또한 "보컬 라인 역시 아이디어를 아끼지 않는다"며 "특정 멤버가 주도하기보다는 다섯 명이 골고루 의견을 주고받으며 무대를 완성해 간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슈토는 "음원으로 들었던 곡도 공연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국내 활동을 기다려 온 팬들을 향해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엄태민은 "올해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있고 오는 11월 27일에는 한국 단독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팬들을 더 자주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율은 "매달 신곡을 선보여온 '히든 컬러 프로젝트'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며 남은 곡들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손기윤과 허민, 후쿠시마 슈토는 "팬들이 설렐 만한 컴백 활동을 준비 중"이라며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음악으로 곧 찾아오겠다. 모두를 '녹여 버리겠다'"라고 덧붙였다.
19일 ATA 페스티벌 무대에는 헤드라이너로 씨엔블루, 우즈를 비롯해 앤팀, 루시, 카더가든, 문상민, 다이나믹 듀오, 이오욱, 김수영, 하이파이유니콘이 출연했다.
행사 둘째 날(20일)에는 헤드라이너로 에이티즈와 잔나비가 공연을 한다. 더불어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킥플립, 알파드라이브원, 최예나를 비롯해 이무진, 어반자카파, 데이브레이크, 최현욱, 드래곤 포니 등이 한강변을 꾸민다.
하이파이유니콘은 한일 합작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 보이즈 배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식 데뷔했다. 데뷔 싱글 'Over the Rainbow'(오버 더 레인보우)와 청량한 록 사운드를 담은 'U&I' 등을 대표곡으로 내세워 밝고 에너지 넘치는 소년 만화 같은 밴드 사운드를 선보였다. 팀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라이브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현지 음악 방송과 페스티벌 무대에 잇달아 출연해 연주 실력과 무대 매너를 다졌다.
한편, ATA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난지한강공원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서 공연장까지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있어 방문이 수월하다.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버스를 통해 DMC 2번과 8번 출구 사이 새누리 어린이 공원과 공연장 티켓존 인근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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