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억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김부선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잠시 쉬어가겠다"며 방송 중단 소식을 알렸다.
김부선은 현재 고인이 된 지인 A씨의 유족과 대여금 반환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최근 제 의사와 무관하게 관련 기사가 보도되고,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기사들과 악성 댓글, 비난이 이어지면서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은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차분히 대응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일일이 반박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부선은 "당분간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유튜브 방송을 잠시 쉬어가려 한다"며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충분히 회복한 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서는 억울한 심경도 드러냈다. 김부선은 "정직함이 최고의 사교다. 나는 망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내가 먼저 유족에게 전화해 채무가 있음을 알렸다"며 "이게 김부선의 캐릭터다. 언론들이 아무리 나를 짓밟아도 이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 부모는 김부선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A씨가 김부선에게 보낸 약 2억원이 대여금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김부선 측은 A씨에게 돈을 빌린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현재 남은 채무는 7000만원이라고 맞서고 있다.
해당 분쟁은 김부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에 약 2억원 규모의 가압류가 설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김부선은 일부 보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현재 보도는 원고 측이 청구한 약 2억원을 제목에서 크게 부각해 독자들이 제가 실제로 2억원을 빌리고도 갚지 않는 사람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약 2억원은 원고 측의 청구 금액일 뿐 법원에서 대여금으로 인정되거나 확정된 채무가 아니다"라며 "현재 재판의 핵심 쟁점은 고인이 보낸 각각의 돈이 반환하기로 한 대여금인지, 반환 의무가 없는 지원금인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김부선 측은 자신이 인정하고 있는 채무 7000만원에 대해서는 전액 법원에 변제 공탁했다고 밝혔다. 원고 측이 청구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대여금인지 여부가 아직 재판을 통해 가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부선은 자신의 반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거나 원고 측 주장이 확정된 사실처럼 보도될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반론보도 및 손해배상 조정을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0월 2일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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