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연출 김재홍/극본 김바다) 13화에서는 진이수(안보현 분)가 연쇄살인마 유성원(유승호 분)의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데 이어 주혜라(정은채 분)를 필두로 한 강력1팀이 유성원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으나 진이수가 피습을 당해 의식을 잃은 채 화염 속에 갇히는 충격적인 전개가 휘몰아쳤다. 이와 함께 재벌X형사2' 13화는 최고 시청률 11.3%, 수도권 9.7%, 전국 9.4%를 기록,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껑충 뛰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또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은 물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싹쓸이하며 안방극장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3.4%까지 치솟으며 강력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주 7.2% 시청률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은 후배 정민재(임진섭 분)를 잃은 주혜라의 깊은 슬픔 속에서 시작됐다.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을 맞닥뜨린 주혜라는 가슴 찢어지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진이수는 유성원이 그동안 했던 의미심장한 말들을 곱씹던 중, 어린 시절 서유경(최희진 분)의 정신병원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수감 중인 서유경을 찾아간 진이수는 유성원이 어릴 때부터 '죽음'과 '소유'에 집착하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으며 오랫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유경은 이어 "살인의 흥분을 다시 느끼기 위해 분명히 어딘가에 피해자들의 소지품을 작품처럼 진열해 두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유성원의 공범이자 충직한 수하인 집사 황종수(김재록 분)의 존재가 드러나며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정태선(김혜은 분)의 협박을 받은 경찰서장 권태균(류태호 분)이 수사 정보를 유출했고, 유성원은 황종수에게 "은혜를 갚을 시간이야 잘 도망가고 절대로 잡히지 마"라고 명령했다. 강력 1팀의 추격 속에 공사장으로 향한 황종수는 정태선에게 연락을 취한 뒤 UBS 취재진이 현장에 도착하자 투신해 사망했다. 정태선은 이를 이용해 진이수의 과잉 진압으로 용의자가 사망했다는 억울한 프레임을 씌우며 여론전으로 강력1팀을 압박했다.
팀 전체가 징계 위기에 처하자 진이수는 팀원들을 지키기 위해 서장실을 찾아가 사직서를 내밀었다. 진이수는 권태균이 수사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 팀 건드리면 그거 다 터뜨립니다"라고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강하서를 떠나는 진이수에게 주혜라가 "미안하다"라고 사과하자, 진이수는 "난 나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게. 주 팀장은 여길 지켜줘"라며 "나 유성원 포기 안 해 어떻게든 잡는다"라고 다짐했다.
마침내 진이수는 유성원의 작업실 지하에서 피해자들의 사체 사진과 유류품이 전시된 ‘진짜 전시장’을 발견했다. 같은 시각, 주혜라와 강력1팀은 공항에서 유성원을 살인 혐의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유성원은 주혜라를 비웃듯 "이번엔 확실한 거야? 정말로 나를 잡을 수 있겠어?"라며 여유를 부리더니 수갑을 차고 연행되면서도 "이수 형은 지금 어디 있어? 내 전시장으로 갔나?"라고 말해 불길함을 가중시켰다.
방송 말미 진이수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작업실을 찾아온 정태선의 비서 한종현(문진승 분)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정태선은 한종현에게 "같이 태워버려"라고 지시했고 진이수 주변으로 불길이 치솟는 절체절명의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와 새 팀장 주혜라의 돈발 날리는 유쾌·상쾌·통쾌 사이다 공조 수사극. 19일 밤 9시 5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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