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MBN '디스이즈 현무로드'(이하 '현무로드')는 전현무와 이준이 직접 현지를 돌아다니며 사람과 장소, 문화를 만나는 로드 트립 예능이다. '정해진 길은 없지만 기준은 있다'는 모토 아래 정해진 코스 대신 현장에서 여행의 방향을 만들어간다.
전현무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불거진 조작 논란으로 한 차례 곤욕을 치렀다. 지난 8월 방송된 튀르키예 편에서 즉흥 여행처럼 그려진 일부 장면이 실제로는 사전에 준비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제작진은 촬영 과정에서 현지 관광청의 협조를 받았고 일부 교통편 역시 사전에 발권했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전현무 새로운 여행 예능 '현무로드'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어 "'전현무계획'이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집중했다면, '현무로드'는 여행하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 누구를 만날 것인가, 어디에서 시간을 보낼 것인가'까지 모든 선택이 곧 여행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여행 과정에 대해서는 "여행할 나라와 도시, 촬영에 필요한 준비는 사전에 충분히 하지만 그 안에서 실제 어떤 길을 갈지는 현장에서 만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각 도시마다 하나의 여행 기준을 세우고,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따라 그 기준에 맞는 새로운 코스를 찾아가는 것이 '현무로드'만의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PD는 '현무로드'를 통해 기존과 다른 전현무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현무 씨에게서 '기준을 가진 진행자'와는 또 다른 여행자의 모습이 발견됐다"며 "여행에 던져놓으니 의외로 '모르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낯선 음식이나 문화, 돌발 상황을 만났을 때 일단 부딪혀 보려는 성향이 강해 당황하고 실패하면서도 그 자체를 즐겼다"며 "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그 사람이 추천해준 장소를 찾아가면서 훨씬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디스이즈 현무로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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