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가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해투'가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국민 MC’ 유재석의 KBS 친정 복귀작이 또 한 번 뼈아픈 시청률 굴욕을 맛보고 있다. 화제성을 모으는 출연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자체는 1%대 시청률의 늪에 빠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18일 방송되는 KBS 예능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 10회에서는 ‘뿔테 트리오’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함께 스페셜MC 이적, 볼빨간사춘기가 추가합격전의 인생 팀메이트들을 만난다. 지난 본선 C조에서 릴스계 커버 장인으로 화제를 모은 팀 ‘지하주차장’(이준, 허동혁, 김선민)이 방송 이후 놀라운 근황을 공개한다.
'해투'에 지하주차장 팀의 근황이 공개된다./사진제공=KBS
'해투'에 지하주차장 팀의 근황이 공개된다./사진제공=KBS
3인조 남성 보컬 그룹인 ‘지하주차장’은 조회수 도합 4343만 회까지 기록한 노래 커버 장인이다. 이날 ‘지하주차장’은 본선 당시보다 한층 화사해진 무대의상으로 등장한다. ‘지하주차장’은 “방송 이후 S전자 CM송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다. “최근에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컬래버 릴스까지 찍었다”라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힌 이들은 “덕분에 지상에 너무 자주 나오다 보니, 지하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지하주차장’이 걸그룹 리센느의 ‘Love Attack’를 선보인다고 해 흥미를 높인다.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 ‘뿔테 트리오’는 남성 3인조의 의외의 선곡에 술렁이던 것도 잠시, 무대 내내 감탄사를 쏟아낸다. 무대 직후, 볼빨간사춘기가 “나의 아이돌”이라고 밝히며 남다른 팬심을 고백한다. 이적은 “리센느가 이 무대를 보면 바로 컬래버 제안을 할 것 같다”라며 다음 행보까지 예견한다.

한편, '해투'는 3.0% 시청률로 시작, 2회 만에 2%대로 하락한 뒤 최근에는 2회 연속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나영석 PD '우주떡집' 2%대 시청률보다도 낮은 수치다.

유재석의 KBS 친정 복귀작이 부진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1년 청춘 리얼리티를 내세워 야심 차게 선보였던 '컴백홈' 역시 3~4%대 저조한 시청률과 미미한 화제성 속에 10회 만에 씁쓸하게 종영했다. 이어 음악 예능 '싱크로유'마저 줄곧 1~2%대 시청률에 갇히며 이렇다 할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친정 간판 예능이었던 '해피투게더'의 이름을 다시 내걸고 구원투수로 나섰음에도 또다시 이어진 1%대 굴욕은 아쉬움을 남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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