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에 '잡지 선구자'로 꼽히는 이영혜 대표가 출연했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이웃집 백만장자'에 '잡지 선구자'로 꼽히는 이영혜 대표가 출연했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잡지의 여왕' 이영혜가 폐업 위기의 잡지사를 인수해 연 매출 480억원의 출판사로 키워낸 성공기를 공개했다. 결혼자금 1억원을 미리 받아 27세에 회사를 인수한 그는 폐간 위기까지 겪었지만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잡지를 되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잡지계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영혜가 출연했다. 국내 최초 홈 인테리어 잡지를 비롯해 웨딩, 육아, 남성, 명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잡지를 선보인 인물이다.

서장훈과 장예원은 이영혜의 한남동 집을 방문했다. 사주오행을 적용한 현관부터 거실 한가운데 배치한 책상까지 이영혜의 취향이 곳곳에 담겨 있었다. 한 집에서 한강의 동쪽과 남쪽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더블 한강뷰'도 눈길을 끌었다.

집 안에는 이영혜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옻칠 작품들도 자리했다. 전체에 옻칠을 한 1억원 상당의 테이블을 비롯해 주방과 식기 곳곳에도 옻칠이 활용됐다. 유명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4개 동, 400평 규모의 사옥도 공개됐다. 독특한 외관과 감각적인 내부 공간에 서장훈과 장예원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웃집 백만장자'에 '잡지 선구자'로 꼽히는 이영혜 대표가 출연했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이웃집 백만장자'에 '잡지 선구자'로 꼽히는 이영혜 대표가 출연했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이영혜는 1976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디자인 전문 잡지사에 월급 4만7000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사하며 잡지와 인연을 맺었다. 청소부터 인쇄, 글쓰기, 편집, 취재까지 도맡으며 출판 업무를 익혔다.

그러나 회사가 경영난에 빠지자 이영혜는 새로운 선택을 했다. 어머니에게 결혼자금 1억원을 미리 받아 27세에 폐업 위기의 잡지사를 인수한 것. 회사를 인수한 뒤에도 위기는 계속됐고, 6개월 만에 군부의 언론통폐합으로 잡지가 폐간되는 상황까지 맞았다.

이영혜는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잡지 복간을 요청했다. 이후 3개월 만에 잡지가 다시 발행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국내 최초 홈 인테리어 잡지를 창간했고, 8개월 만에 흑자를 냈다. 매달 한 가정을 선정해 무료로 집을 꾸며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영혜는 "신청 편지가 너무 많이 와서 공정성을 위해 경찰 입회하에 당첨자를 뽑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장훈은 "잡지로 '러브 하우스'를 구현하신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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