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크리에이터 톡 2026'이 16일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기프트' 공동 연출자인 함승훈 PD는 김우빈의 캐릭터 소화력과 작품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기프트'는 사고 이후 특별한 능력을 얻은 전 프로야구 투수코치가 꼴찌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성장기를 그린다. 김우빈은 사람들의 야구 재능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닌 정민용 역으로 분한다. 2022년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약 5년 만의 tvN 드라마 출연이다.
함 PD는 김우빈에 대해 "현장에서 김우빈 배우는 정민용 감독 그 자체"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 사람과 대화하면 정민용 감독과 이야기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몰입해 있다"고 설명했다.
'기프트'는 판타지적 설정과 현실적인 성장 서사를 결합한다. 함 PD는 "정민용 감독이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다는 판타지적 세계관과 현실의 냉혹함 사이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사실은 청춘 성장 드라마다. 선수들이 자신의 재능과 한계를 알아가고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는지, 그 도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함 PD는 "제작진이 가장 우려하는 건 야구 전문 드라마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야구라는 소재를 갖고 이야기를 풀어나갈 뿐 알맹이는 결국 인간의 이야기다. 한계에 부딪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야구의 높은 인기만큼 작품 속 야구를 구현하는데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PD는 "나 역시 야구팬이라 처음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겁이 많이 났다.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은 만큼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기존 프로야구와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7개월 동안 큰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서은수는 정민용과 다른 가치관을 지닌 윤서진 역을 맡는다. 함 PD는 "정민용은 재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답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고 밀고 나가는 인물"이라며 "반면 윤서진은 성장주의적인 교사로서의 철학을 놓지 않고 변화를 응원한다. 서은수 배우가 좋은 에너지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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