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내 남은 연애'가 방송됐다. / 사진=SBS
14일 '내 남은 연애'가 방송됐다. / 사진=SBS
출연자들의 암 진단과 시한부라는 소재를 내세운 '내 남은 연애'가 4주 연속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하고 있다.

지난 14일 SBS 연애 리얼리티 '내 남은 연애' 7회가 방송됐다. '내 남은 연애'는 투병 경험이 있는 청춘 남녀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4회부터 4주 연속 0%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6년 전 인연이 있는 김선호와 정예지 사이에 김나영이 합류하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복잡해졌다. 김나영과 첫 데이트에 나선 김선호는 정예지를 향한 호감을 인정하면서도 김나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는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사람은 '나영이'밖에 없다"며 자연스럽게 반말을 건넸다. 김나영은 "심쿵했다. 호감이 더 올라갔다"고 말했다.
14일 '내 남은 연애'가 방송됐다. / 사진=SBS
14일 '내 남은 연애'가 방송됐다. / 사진=SBS
이후 '시간의 방'에서 세 사람의 엇갈린 선택이 이어졌다. 김나영은 고민 없이 김선호에게 100분을 사용했고, 정예지는 김선호에게 80분을 건넸다. 김선호는 두 사람에게 각각 50분씩 나눠 사용했다. 앞서 시간을 절반씩 나눴던 김선호가 다시 한번 같은 선택을 하면서 김나영, 정예지와의 데이트가 모두 성사됐다.

세 사람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선호와 김나영의 데이트 성사 문자를 정예지가 확인한 가운데 김선호는 출연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김나영에게 직접 와인을 따라주고 두 사람만 아는 이야기를 나눴다. 김선호가 "나영이 코도 예쁘다"고 말하자 이를 지켜보던 MC 도겸은 "(예지가) 바로 앞에 있는데 어떡하냐"고 놀랐다. 이세영 역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이건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정예지는 결국 김선호에게 먼저 대화를 제안했다. 김선호는 김나영과의 데이트에 대해 "낮 데이트보다 저녁 데이트가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상대가 좋았던 것인지 데이트 코스 때문인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김선호의 달라진 마음을 확인한 정예지는 "우리가 쌓아온 시간이 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선호에게 "각자의 마음에 충실하자"고 말했다.
14일 '내 남은 연애'가 방송됐다. / 사진=SBS
14일 '내 남은 연애'가 방송됐다. / 사진=SBS
김나영은 두 번째 데이트에서도 김선호를 향한 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성으로서 호감을 느낀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고 고백했고, 김선호 역시 김나영에게 이성적인 설렘을 느꼈다고 밝혔다. 하우스에 남아 있던 정예지는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새로운 러브라인도 형성됐다. 김륜기와 서로빈은 서로에게 각각 100분을 사용하면서 프로그램 최초로 '200분 데이트'를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가족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졌고, 김륜기는 서로빈에게 직접 쓴 엽서를 건넸다. 서로빈은 "편지를 받았을 때 가장 설렜다. 남자로서 정말 멋있고 더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출연자들에게 새로운 문자가 전달되는 모습이 예고됐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김선호가 정예지와 김나영 중 누구에게 마음을 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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