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재혼을 앞둔 가수 서인영에게 조언하고 있다. / 사진=SBS '비서진' 캡처
배우 이서진이 재혼을 앞둔 가수 서인영에게 조언하고 있다. / 사진=SBS '비서진' 캡처
올 하반기 비연예인과 재혼을 앞둔 가수 서인영이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배우 이서진이 건넨 현실적인 조언에 누리꾼의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서인영은 11일 방송된 SBS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이하 '비서진')에 출연했다.

서인영은 스케줄이 끝난 후 이서진, 김광규와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서진은 서인영에게 "(남자친구랑 사귄 지) 얼마나 됐지?"라고 물었다. 이에 서인영은 "1년 6개월이라고 답했다.

서인영은 2023년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이듬해 11월 이혼했다. 최근 6살 연상의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NP)의 최지훈 대표와 하반기 재혼을 앞두고 있다.

서인영은 예비 신랑에 대해 "아는 언니가 만나보라고 했는데, 그때 소개팅을 하기 싫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인영은 "소개팅을 펑크내고 싶어서 전날 갑자기 불렀는데 나오더라"라며 "남자들이 나를 보면 눈도 잘 못 마주친다. (예비 신랑은) 눈을 마주치면서 '안녕하세요' 말하고 웃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서인영은 "웃을 때 귀여운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서진) 오빠처럼 똑같이 보조개가 들어간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서진은 결혼 날짜를 정했다는 서인영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서인영은 "나 이번에는 진짜 잘 살고 싶다. 날짜 정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서진과 김광규는 "그때 가봐야지. 식장 들어갈 때까지 모른다", "혼수 준비하며 많이 깨진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사진=SBS '비서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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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서인영에게 행복한 결혼을 위해 장기 연애를 추천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건넸다. 이서진은 "결혼하려면 2년은 만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2년을 넘긴 적 없어서 싱글이다.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다. 연애를 길게 해봐라"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서인영은 첫 번째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털어놨다.

서인영은 "어머니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 지 4년 됐다. 그때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시신을 주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그때 '결혼했다면 얼마나 달라졌을까. 든든했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그런 마음으로 하면 안 된다. 두 번째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인영은 결혼생활 중 싸울 때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에 대해서도 물었다.

서인영은 "나는 밥을 차려주는 걸 좋아한다. 저녁때 갓 지은 밥을 해주려고 (예비 신랑에게) 몇 시에 오냐고 물었는데 그게 부담이 된다는 답을 들었다. '네가 정한 시간에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강박이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서진은 서인영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식었네 벌써"라고 반응했고 김광규도 "완전 식었지"라며 공감했다.
사진=SBS '비서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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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연애 초반까지는 이러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인영이 "싸울 때 그런 말을 하더라"라고 덧붙이자 이서진은 "(예비 신랑이) 평소 불편한 점을 속에 갖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좋을 때는 그런 마음이 들어도 얘기 안 한다"라고 강조했다.

방송 후 다수의 누리꾼은 이서진의 조언에 크게 공감하며 서인영을 걱정했다. 이들은 "너무 급해 보인다. 결혼은 결과가 돼야지 목적이 되면 안 된다", "밥 차려놓고 기다리는 게 강박이라는 건 결혼 생활이 안 맞는 사람이라는 거지", "두 번째니까 신중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인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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