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은 지난 13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열린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약 두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59년 미국의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다.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키팅이 입시와 성공을 강요받던 학생들에게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벌어지는 변화를 그린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문성현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소년에서 자기 내면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토드 앤더슨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문성현이 데뷔 후 처음 도전한 연극이다. 약 두 달 동안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문성현은 소속사를 통해 "연습까지 네 달간 함께한 공연이 벌써 끝나다니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작품을 만들어갈 수 있어서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고, 더운 날씨에 극장까지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문성현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주연 배우들의 아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김선호, '환혼'에서는 황민현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2024년 방송된 '눈물의 여왕'에서는 김수현,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지창욱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성인 배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 출연했으며, 이번 '죽은 시인의 사회'를 통해 무대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오는 10월에는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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