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박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KTX CCTV 영상 공개로 질타를 받았던 유튜버 박위의 채널 구독자 수가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의 해외 봉사활동부터 시각장애 유튜버 조롱 등의 영상이 추가로 파묘되면서다.

박위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 하차 도중 낙상 사고를 당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리프트를 타고 하차하는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이 기기를 받치기 위해 걸친 발에 박위가 탄 휠체어가 걸리면서 그는 앞으로 넘어졌다.

당시 현장에서 사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위는 CCTV 영상을 확보해 공론화시키면서 분노를 다시 표출했다. 이같은 행위가 논란이 되자 박위는 "저를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예정된 강연들이 잇따라 취소됐고 101만 명이었던 구독자 수가 감소하면서 95만 명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비전트립 영상과 시각장애 유튜버를 조롱하는 듯한 영상들이 추가로 확산되면서 박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다시 감소가 시작됐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94.7만 명으로 약 3000명이 더 빠져나갔다.

앞서 지난 11에는 박위와 송지은 부부가 한 후원단체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을 떠난 듯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조명을 받았다. 영상 속에서 박위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현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좁은 골목길과 작은 집 등을 방문했다. 이때 일부 누리꾼들이 "봉사를 하러 간 게 아니라 받으러 갔네", "굳이 케냐까지 갔어야 했나요. 국내에도 힘든 사람 많은데", "그냥 돈으로 기부하지", "봉사자들은 두 배로 힘들었을 듯" 등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해당 영상이 주목받았다.

또 14일에는 2022년 시각장애인 유튜버 김한솔과 찍었던 콘텐츠가 무례하다는 지적이 뒤늦게 나오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박위는 김한솔을 향해 눈이 보이는데 안 보이는 척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재차 의심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박위는 거듭되는 파묘에도 CCTV 영상 공개에 대한 한 차례의 사과 후 줄곧 침묵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되는 논란에 피로감을 보이는 대중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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