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2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 분)가 오랜 연인 이미도(안은진 분)와 헤어진 뒤에도 그를 놓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회 2.6%, 2회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궁호와 이미도는 10년 동안 연애했지만 결국 결별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헤어진 뒤에도 서로의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남궁호 역시 이미도를 계속 걱정하며 그의 주변을 맴돌았다.
남궁호는 커플 아이템을 정리하던 중 과거 이미도에게 받은 편지를 발견하고 눈물을 보였다. 또 회사 동료의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미도의 고장 난 도어락을 떠올렸다. 결국 남궁호는 이미도의 집을 찾아 도어락 배터리를 교체하고 어질러진 집까지 정리했다.
술에 취한 이미도를 챙기는 것도 남궁호였다. 이미도가 사라졌다는 이영도(김남희 분)의 연락을 받고 걱정하던 그는 집으로 돌아온 이미도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눈물을 닦아줬다. 헤어진 뒤에도 지난 10년 동안 이어온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현재에서도 남궁호는 이미도의 변화를 알아챘다. 이미도가 길을 건너다 차도에 멈춰 서자 그를 붙잡았고, 이미도가 울었다는 사실도 눈치챘다. 이미도는 그런 남궁호에게 오히려 두려움을 느꼈다.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챙겨주는 남궁호가 언젠가는 자신에게 지쳐 미워하게 될까 걱정했던 것.
그러나 남궁호는 이별 대신 이미도와 함께하는 미래를 택했다. 그는 "그 끝이 엉망진창이 돼도 너랑 가고 싶다"고 말한 뒤 "나랑 결혼하자 미도야"라고 청혼했다.
10년 연애 끝에 헤어졌던 두 사람이 결혼이라는 새로운 선택지와 마주한 가운데 이미도가 남궁호의 청혼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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